기탑

꽃을 담지 않아도 유니크한 오브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화병입니다.

Q. 작품이 아주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네요. 용도가 있나요?

 이 시리즈는 <기탑>이라는 오브제(장식품) 작품이에요. 저는 화병으로 사용하고 있어요. 작업을 할 때는 크든 작든 어떤 용도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데, 이 작품들은 한 송이 혹은 몇 송이 꽃을 꽂는 화병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. 꽃 한 다발을 선물 받는 일은 많아야 일 년에 한두 번이지만, 한두 송이는 종종 생기는 것 같고 계절이 바뀌는 무렵에는 가벼운 산책길에서도 억새풀, 강아지 풀 하나 정도는 괜히 꺾어 오기도 하니까요.

 하지만 디퓨져로 사용해도 되고, 책상 위에 두고 펜을 꽂아도 돼요. 장식품이 필요한 가구나 창가 같이 빈 공간이 있다면 감상용으로 그냥 놓아 두기만 해도 되고요. 작품을 만들 때는 지정된 용도에 맞춰 제작하기도 하고, 특정 주제가 주어지지 않아도 저 나름대로 용도를 계획해서 반영하기는 하지만, 어떤 용도로 사용할 지는 순전히 사용자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해요. 저는 오히려 사용하시는 분들마다 다양하게 활용해서 새로운 용도가 생기는 것이 좋아요.

< 기탑 >

사이즈 : 18.5 * 11 * 13 cm

한 두 송이의 꽃이나 소재를 꽃아 선과 여백을 살리는 멋스러운 연출과

풍성하고 화려하게 꽃을 담아 센터피스로서의 연출이 모두 가능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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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약의 흐름으로 생기는 무늬는 수공예 도자기의 자연스러운 특징입니다.

도자기가 1280℃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동안에 발생하는 검게 보이는 미세한 점,

유약의 흐름이나 기포, 작은 돌기는 교환 및 반품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.

유희송 도자기

HeeSong Yoo